감정과 욕망 · 심성과 수행
심성과 수행 · 감정과 욕망
짧은 글 14편
《마음의 마귀》 내 눈에 비친 남의 모습은 얼마나 내 마음의 투영인가?
마음에 마귀가 있으면 누구나 귀신으로 보인다
마음을 부처에게 향하라
《선과 악》 내면의 선한 생각과 몸의 욕구가 만날 때 무엇을 보는가?
악은 육체에 있다
선한 생각은 영혼에 있다
그러나 영혼의 선은 육체의 악을 이기지 못한다
둘은 서로를 자극한다
《만족》 현실에 만족하지 않으면 족함을 알고 행복할 수 없는가?
만족하지 않되 족함을 알면 행복하고 만족하되 족함을 모르면 괴롭다
《위선적이지 마라》 어떤 모습을 보이려다 진짜 나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지 않은가?
인류의 가장 무서운 보이지 않는 살인자는 “위선”이다.
한 글자로 “꾸밈”이다!
꾸밀수록 거짓되고 거짓될수록 더 꾸며 결국 아주 진실하게 거짓 사람이 된다. 진실은 현실적이지 않고 현실은 진실하지 않다. 위선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환상을 지우고 근본과 본질에 들어가야 한다. 지금 벗어나면 지금 흐른다.
《즐거움》 외부의 기쁜 소식 없이도 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
기쁜 소식이 없는데 “즐거움”은 어디서 올까? 어떻게 “즐거워질까”?
“즐거움”은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일하기 전에 그저
가치감을 찾고,
최악을 대비하며,
현재에 녹아들면 순식간에 에너지가 깃들어 곧바로 “즐거움”에 들어간다. 신의 도움을 받듯 살수록 아름답고 아름다울수록 더욱 “살아”난다. 상태, 지혜, 느낌이 하나씩 돌아온다.
인생은 지구에 와 “한번 놀아 보는” 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욕망과 자의식》 바람이 이성의 경계를 넘을 때 자신을 분명히 볼 수 있는가?
비현실적인 기대나 바람은 통제하지 못할 욕망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이성을 잃은 욕망은 파멸로 이끌 것이다.
자의식이 없을 때 사람들은 주변 세계와 하나여서 아무 자유도 없지만 안정감, 함께함, 소속감을 느낀다
《욕망을 깨우다》 어떤 목표가 행동하고 싶은 욕망을 깨우는가?
* 매혹적인 목표
《긍정적인 피드백》 어떤 진보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느끼게 하는가?
* 힘들이지 않는 진보
《미완성의 긴장감》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은 왜 늘 마음에 남는가?
* 미완성의 긴장감(자이가르닉 효과)
《칠정육욕》 서로 다른 전통에서 말하는 칠정육욕은 각각 어떤 감정과 욕구를 가리키는가?
**칠정:** 기쁨, 분노, 근심, 생각, 슬픔, 두려움, 놀람
**육욕:** 눈, 귀, 코, 혀, 몸, 뜻
칠정은 《예기》에 따르면 기쁨, 분노, 슬픔, 두려움, 사랑, 미움, 욕망이다. 유가에서도 기쁨, 분노, 슬픔, 두려움, 사랑, 미움, 욕망이며 불교에서는 기쁨, 분노, 근심, 두려움, 사랑, 증오, 욕망이다. 의가의 칠정은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망이다.
《예기·예운》: “인정이란 무엇인가? 기쁨, 분노, 슬픔, 두려움, 사랑, 미움, 욕망의 일곱은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다.”
《삼자경》: “기쁨과 분노, 슬픔과 두려움, 사랑과 미움과 욕망이라 하니 칠정이 갖추어진다.”
중의학 이론에서 칠정은 “기쁨, 분노, 근심, 생각, 슬픔, 두려움, 놀람”의 일곱 정서다. 이것들이 지나치게 격해지면 음양의 부조화와 기혈의 불통으로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중의학이 “욕망”을 칠정에 넣지 않는 점은 생각해 볼 만하다.
육욕은 《여씨춘추》에 따르면 생, 사, 귀, 눈, 입, 코에서 생기는 욕망이다. 불교에서는 빛깔의 욕망, 형모의 욕망, 위의와 자태의 욕망, 말과 소리의 욕망, 매끄러운 감촉의 욕망, 사람을 상상하는 욕망이라 한다. 생존욕, 지식욕, 표현욕, 과시욕, 편안함의 욕구, 정욕이라는 설명도 있다.
《여씨춘추·귀생》이 처음 육욕의 개념을 제시했다. “생명을 온전히 한다는 것은 육욕이 모두 마땅함을 얻는 것이다.” 동한의 철인 고유는 “육욕은 생, 사, 귀, 눈, 입, 코다”라고 주석했다. 후대에는 보고 싶은 욕구(시각), 듣고 싶은 욕구(청각), 향의 욕구(후각), 맛의 욕구(미각), 접촉의 욕구(촉각), 뜻의 욕구로 정리했다.
《대지도론》은 육욕을 빛깔, 형모, 위의와 자태, 말과 음성, 매끄러운 감촉, 사람을 상상하는 욕망이라 본다. 대체로 세속 사람이 이성에게 본디 품는 여섯 욕망, 곧 현대인이 흔히 말하는 “정욕”으로 본다.
옳은 일을 하라 그러면 결코 틀리지 않는다
《욕심이 없으면 강하다》 어떤 일에 지나치게 연연하면 오히려 내면의 힘을 잃지 않을까?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연연하지 마라 욕심이 없으면 강하다
《평온함 속에도 괴로움이 있을 수 있다》 감정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슬픔과 억울함이 없다는 뜻인가?
경험이 많아지면 어떤 일에는 곧바로 당황하지 않는다. 처리할 여지가 있고 지금 괴로움이 꼭 오래가지는 않음을 알면 행동을 안정시키기 쉽다. 나는 이런 평온을 중시하며 이해와 경험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겉이 평온해도 마음에 느낌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실망은 여전히 실망이고 아쉬움은 여전히 아프다. 일을 잘 정리하면서 감정을 소화할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도 온전한 반응이다. 괴로움을 숨긴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부정적인 일을 만나면 눈앞에서 처리할 것과 지금 느끼는 것을 나눌 수 있다. 급히 해야 할 일은 먼저 하고 설명할 감정은 적절한 때 표현하자. 행동에는 질서를, 자신에게는 출구를 남긴다.
안정은 연습할 가치가 있고 감정도 존중할 가치가 있다. 이해한 뒤 점차 평온해지는 것과 늘 감정이 없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다른 길이다. 진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어야 진짜 일을 마주할 여유도 커진다.
《감정을 알아차리고 행동을 정하다》 감정이 일어날 때 먼저 관찰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수 있는가?
감정과 욕망을 먼저 관찰한 뒤 행동으로 바꿀지 결정하라.
《욕망의 경계》 욕망이 나를 밀어 나갈 때 경계와 결과도 분명히 보고 있는가?
욕망은 동력이 될 수 있지만 경계, 리듬, 결과에 대한 인식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