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계승 · 기여와 계승
기여와 계승 · 교육과 계승
짧은 글 7편
《유전, 계승, 상속》 아이에게 남기는 것은 상속할 물건인가, 계승할 가치가 있는 정신인가?
생리적 유전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아이에게 계승하게 할지 상속하게 할지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아이를 독립시키려면》 아이가 독립하기를 바란다면 부모 자신은 먼저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
과거 중국 문화에서는 한 세대가 다음 세대를 돌보았다. 그 결과 지금 부모는 벗어나기 어렵고 아이는 독립하지 못한다.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지금의 부모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 돌보는 것에서 이끄는 것으로 바꾸어, 먼저 자신이 독립하고 꽃피우며 자기다운 삶을 사는 사람이 된 다음, 우리 아이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스승이란 무엇인가》 스승은 사람을 어떤 배움과 깨달음으로 이끌어야 하는가?
전생을 가르치는 스승은 요사한 스승이다
후생을 가르치는 스승은 마귀 스승이다
현학을 가르치는 스승은 귀신 스승이다
기술을 가르치는 스승은 괴이한 스승이다
현재의 스승은 위없는 스승이다
깨달음이 곧 부처다
욕심도 구함도 없어야만
수행을 이룰 수 있다
《경험은 전하되 판단은 다음 사람에게 남기자》 후대가 경험에서 도움을 얻으려면 같은 답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뒤에 올 사람에게 돈과 자원만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과 사람됨의 품성도 남기고 싶다. 돌아간 길을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면 적어도 판단 자료 하나를 더 주어 모든 일을 무준비로 시작하지 않게 한다.
하지만 경험은 구체적인 시대와 조건, 개인에게서 나온다. 내게 유효한 방법도 다른 환경에서는 바뀌어야 할 수 있다. 해야 할 방식만 남기면 언제 적용되는지 알기 어렵고 현재가 과거와 달라졌음도 알아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당시의 판단 과정도 전할 가치가 있다. 무엇을 알고 어떤 결과를 걱정했으며 어떤 선택이 있었고 왜 결정했는가? 이유가 분명해야 남이 점검하고 비교하며 당시 내가 생각하지 못한 질문도 제기할 수 있다. 계승에 계속 자랄 공간이 생긴다.
뒤의 사람은 내 경험을 이해해도 다른 답을 낼 수 있다. 이 가능성을 남겨야 한다. 주려는 판단력은 결국 자기 길을 걷도록 도와야 한다. 자료와 방법, 사람됨의 경계를 남기고 구체적인 인생은 돌려주어야 경험이 계속 쓰일 기회를 얻는다.
《방법과 판단력을 전하다》 글을 남기는 것 외에 무엇을 전하고 싶은가?
계승은 글을 남기는 것만 아니라 방법, 본보기, 판단력을 남기는 것이다.
《다음 세대가 독립적으로 창조하게 하다》 다음 세대에게 주는 도움이 독립적인 삶과 계속되는 창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가?
다음 세대가 독립적으로 살고 계속 창조할 능력을 갖게 하라.
《아이는 내 미완의 인생의 속편이 아니다》 경험과 자원을 남기면서 내 이상을 대신 이루라는 과제도 몰래 주는 것은 아닌가?
내 미완의 바람은 아이에게 남겼다고 아이가 내게 진 빚이 되지 않는다.
다음 세대를 위해 경험, 방법, 조건을 쌓는 것은 배려다. 하지만 많이 남길수록 나누어야 한다. 그의 선택을 돕는가, 내 방향대로 계속하라고 요구할 이유를 만드는가? 부모가 많이 주었다고 실망시키지 않는 삶이 무엇인지 아이 대신 결정할 수 없다.
내 경험이 쓰이기를 바라면서도 일부는 더는 맞지 않고 어떤 체계는 필요 없으며 어떤 바람은 전혀 맡고 싶지 않을 수 있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하다. 나를 이해하면서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그로 인한 상실감은 내가 두어야지 아이가 갚을 압박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계승에는 건넬 것과 내게 거두어야 할 기대가 있다. 다음 세대가 처음부터 시작할 어려움을 줄이는 것은 도움이고 내 인생을 대신 완성하게 하는 것은 다른 계획이다. 내 미완은 여전히 내가 책임져야 한다.